보건복지부는 영유아보육법령에 따라 기존 제1차 표준보육과정(2007)을 개정한 제2차 표준보육과정을 지난달 29일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표준교육과정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공통적으로 경험해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국가적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다.
제2차 표준보육과정 고시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 연구소 및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기존 표준보육과정은 만 0~5세를 대상으로 했으나, 제2차 표준보육과정은 5세 누리과정을 도입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통으로 5세 누리과정을 별도로 고시해 나머지 연령인 0~4세를 대상으로 짜여졌다.
이번 고시는 기존 표준보육과정에 총론을 추가해 표준보육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본생활영역, 신체운동영역, 사회관계영역, 의사소통영역, 자연탐구영역, 예술경험영역 등 보육 영역의 기초를 강화했다.
특히, 보육과정을 통해 추구하는 인간상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을 추가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발달 과정에 따른 보육수준 및 보육 내용을 수정하고, 초등교육과정 및 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위해 사용되는 용어 및 용어별 의미를 통일시켰다.
복지부는 제2차 표준보육과정 개정 내용을 일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이 보다 손쉽게 이해하고 영유아의 보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중앙보육정보센터를 통해 표준보육과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준보육과정을 어린이집에서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이에 근거해 마련된 교사용 책자인 ‘연령별 보육프로그램’도 함께 개정, 2012년 8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출처=보건복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