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인권으로 보지 않는 강정 경찰”
상태바
“인권을 인권으로 보지 않는 강정 경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10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보신당 '총선후보까지 무자비하게 폭행' 비난

전우홍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들을 태운 연행버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전우홍 진보신당 총선예비후보가 머리를 다쳐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9일 오후 구럼비 발파를 막겠다며 펜스를 뚫고 제주해군기지 사업장 안으로 들어간 이정훈 목사 등 11명이 억류 7시간 만에 사업단을 빠져나왔다.

경찰이 이들을 호송하기 위해 버스 1대를 사업단 정문 앞으로 이동시켜 도로를 막았다.

이를 지켜본 전우홍 진보신당 총선후보가 경찰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전 위원장을 도로 밖으로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구급차를 타고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진보진당은 성명을 통해 “전 예비후보는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최루직격탄을 맞아 대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이런 전 예비후보 머리에 강한 충격을 입힌 것은 사실상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전 예비후보는 의식을 차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보신당은 “이명박 정부와 해군, 경찰당국은 국회의원 후보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2012년 노벨평화상 후보이며 여성인 ‘엔지젤터’를 남자 경찰들이 질질 끌고 연행해갔다"며 "”이미 강정은 전쟁 그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제주도당은 긴급 선거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후 조직적,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