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중앙지기자단 간담회..무슨 꿍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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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중앙지기자단 간담회..무슨 꿍꿍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1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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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회장, '언론플레이 하지 말고 주민과 소통해야' 지적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측이 제주도청 중앙지 기자단과 13일 자녁 연동소재 모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는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정에서는 현재 구럼비 발파로 인해 이를 막는 선량한 주민들의 무차별적으로 불법 연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 시국상황에서 국방부측의 중앙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가 가질 않는다는 여론이다.

 

국방부가  해군기지건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기지건설을 밀어붙이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강정마을회는 발끈하고 나섰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해군측의 강정마을을 초토화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까지 해군을 서포터즈하기 위해 중앙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는 것은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해군기지건설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강 회장은 “국방부는 꼼수를 부리기 위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강정주민들은 면담하자고 해도 거절하면서 도청기자단과 식당에서 면담하는 것은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럴 시간 있으면 주민들을 찾아 설득을 시켜야 되지 않는냐"고 강조하고  "주민과 소통도 안 된 상태에서, 특히 현 상황에서 국방부는 언론만 잘 잡고 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방부가 기자간담회를 갖는것은 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해군기지건설 기사를 잘 써달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국방부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강 회장은 “우선 국방부는 더 이상 꼼수를 부리지 말고 강정을 먼저 찾아와서 주민들과 면담을 가져 소통이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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