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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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9.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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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통 위한 회전교차로, 전국 첫 시범사업 추진


신호등 없는 안전한 회전교차로 사업이 시범 추진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자동차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감소, 도시미관 개선 등을 위해 도심 이면도로나 교외 농촌지역에 신호등 없이 운영되는 정부차원의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국제적 관광지로써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소통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내 전 교차로 중 필요 대상지를 회전교차로로 대폭 전환하여 제주도를 회전교차로와 함께하는 녹색교통 시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 안에 도내 회전교차로에 대한 대상지 선정 및 회전교차로 시범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 계획에 반영하여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소요재원은 정부 시범사업임을 감안, 국비 등을 최대한 확보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전교차로(Roundabout)는 교차로 가운데 원형 교통섬을 두어 접근차량들이 저속으로 우회하는 가운데 원하는 방향을 찾도록 함으로써 교통신호등 없이 차량을 처리하는 방법이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심 이면도로 및 교외 농어촌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것이 현재 세계적 추세로 우리나라에도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제주도를 시범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일반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할 경우 사고 및 지체감소, 오염배출 감소, 에너지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주도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교통안전 및 녹색교통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전교차로의 경제적 효과는 미국의 경우 사고감소율이 평균 51% 즐어 대인사고 73%, 대물사고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 절감에 따른 연료소비 28% 감소는 물론 오염배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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