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약 구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보건위생과)는 오는 15일부터 심야 시간대(22:00~24:00)에 안전하게 의약품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심야약국 6개소를 지정하여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갑자기 야간에 가정에 보관해 두었던 상비약이 떨어져 농어촌지역 등에서 약국을 찾아 헤매던 경험들이 많은 도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제주시(동지역) 3개소, 서귀포시(동지역) 1개소
읍․면지역 각 1개소씩(성산읍, 한림읍) 심야약국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지난 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영약국 등을 지정 후 심야시간대 운영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산프로그램 시범가동 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비 7천7백만원을 투입, 지정 운영되는 약국에 야간당직비를 지원하게 되며,운영약국은 의약품 구매 및 의약품 오남용 등에 대한 교육 등 도민 및 관광객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화상담은 물론 약국을 찾는 도민을 대상으로 약복용지도 등 교육도 같이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승수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심야약국 시범 운영에 따른 이용실태 등을 분석, 추후 지역별 운영약국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야 시범운영 약국

고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