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천적이 없는 까치는 현재 도 전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 현재 약 96,000마리의 까치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까치들은 과실류, 비닐하우스 작물을 비롯한 밭작물과 전력피해는 물론 도내 토착종의 서식처를 침범하는 등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까치 포획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기 포획, 까치집 제거, 포획틀 이동조치 등 다각적인 까치 퇴치 사업을 전개, 39,423마리의 까치를 포획했으며, 3,245개의 까치집과 까치알 12,980개를 없애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까치집(알)제거사업 대상지는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표선면, 대정읍, 남원읍, 대천동, 중문동 등 중산간도로 일원 및 경작지 주변을 대상으로 관내 지리가 밝은 마을청년회가 사업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사업비 120백만 원을 투입해 까치 포획틀 이동․관리, 총기 포획, 까치둥지 제거사업 등을 금년 연중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