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인근 연일 발파강행..주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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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인근 연일 발파강행..주민들 분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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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주민들, 현 정부 불통을 넘어 먹통이다 맹공

 
어제 이어 8일에도 해군기지건설공사 현장에서는 구럼비 해안 내륙 추가 발파를 실시했다.

시공사측은 이날 낮 12시25분 1차 발파를 시작으로 2차 12시41분, 3차 오후 1시, 4차 발파는 1시15분을 마지막으로 오늘 발파를 마무리했다.

어제 이어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측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보관업체에서 발파 화약을 구럼비 해안으로 추가 반입했다.

 
육상에서 발파작업중에는 해상에서도 케이슨 설치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이 케이슨은 무게가 8천800t이며, 한 번 해상에 투하되면 다시 꺼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반대단체들이 임시 투하에 앞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상에서는 케인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슨은 철근 콘크리트제의 상자 모양의 것으로, 부양식 독(dock)이나 육상의 독에서 제작되고 해상을 예항선(曳航船) 또는 기중기선에 의해 매달려 현장으로 운반되어 방파제 또는 중력식 구조의 계선안 본체로서 설치된다.

케이슨은 그 자체가 큰 단면을 가지며, 말뚝 기초에 비해 지지력이나 수평 저항력이 크고 또 수중 시공이 확실히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케이슨은 기초로서 이용되는 것 외에 직 4각형 단면인 것을 일렬로 배열해 침하시켜 서로 통하게 해 지하철이나 건물의 지하실 등으로도 만들 수 있다.

 
강정마을회와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사업단 정문 앞에서 농성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 출신 평화ㆍ환경활동가 앤지 젤터(Angie Zelter)씨와 임모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은 해군기지 찬성측은 강정천 인근 축구장에서 해군기지 찬성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대측은 강정천다리에서 평화축제를 펼치고 있다.

이날 양측집회로 인해 찬,반측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지만 경찰은 서로간 충돌이 벌어지지 않도록 다리에서 경계선을 만들어 충돌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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