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찬.반측 별다른 충돌 없이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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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찬.반측 별다른 충돌 없이 해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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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주민, 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구럼비 발파 중단 연좌농성

 
강정 구럼비 내륙에는 8일에도 발파작업과 해양에서는 케이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강정주민들과 활동가들은 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구럼비 발파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평화축제를 가졌다.

평화축제에 참여한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민회, 제주여성농민회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 "공동체 사수를 위해 아름답게 꾸려온 강정주민들과 도민들의 삶을 조각조각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를 배제한 정부의 공사 강행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해군은 소박하게 가꿔 온 제주공동체를 짓밟지 말고 해군은 당장 물러가라"며 공사 중단과 해군기지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오후 1시 해군기지건설 찬성측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애국단체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소속 18개 교단 400여개 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촉구 범도민지지단체 소속 25개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강정천 인근 축구장에서 해군기지건설 촉구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해군기지가 건설됨으로 인해 제주도민들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일부 반대주민과 종북 좌파 전문시위꾼, 균형감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국가안보를 악용하고 있는 정치꾼들이 불법적인 공사 방해로 인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찬성측과 반대측의 충돌을 우려해 강정천 다리에 경찰버스로 차로를 차단하고 경찰 200여명을 투입해 원천봉쇄했다.

이로 인해 찬성측과 반대측은 별다른 충돌 없이 찬성측 먼저 해산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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