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측, 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연좌농성
해군이 12일 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해안 발파공사를 재개하면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해군기지 시공사측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해군기지 사업구역 내 제2공구 케이슨 제작장으로 쓰일 부지 일대에서 발파공사를 강행해 왔다.
시공사측은 11일에는 기상관계로 발파를 중단하고 기반정비를 실시했다.
오늘 발파지점은 제2공구 케이슨 제작장 일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발파공사가 속도를 내면서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공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발파작업을 강행한다는 소식을 들은 강정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이날 새벽 6시부터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과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 강정포구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하면서 연좌농성을 벌이면서 경찰이 해군기지 반대측 인사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강정마을 현장에 도내외 경찰병력을 대거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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