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오구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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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바람이 마구 불어 대더니 이제 조용해졌습니다. 흔들리는 잎들을 잠재우고 담아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참으로 곱습니다. 대극과의 오구나무입니다. 오구나무 Sapium sebiferum (L.) Roxb.
어긋나기로 난 잎은 삼각형 모양이면서 끝을 길게 모양을 냈습니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만져보면 도톰하고 잎자루가 긴 편입니다.
꽃은 향기를 품고 6-7월에 가지 끝에 위로 향해 총상꽃차례로 핍니다. 윗부분에는 10~15개의 수꽃이, 아래 부분에는 2-3개의 암꽃이 달립니다.
하나의 열매에 3개의 흰색으로 된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터질듯한 열매는 겨울내내 달려 있어 새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구나무라는 이름은 중국명인 오구(烏桕)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에는 단풍이 너무 예뻐서 가로수나 정원수로 식재되고 있습니다.
혼자 모든 빛깔을 독차지해서 욕심많아 보이지만 우리들에게 전해주려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선물꾸러미 같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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