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거대시장 중국을 대상으로 한 기업 인센티브 유치 등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도지사가 직접 나서는 등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 베이징을 방문, 현지 기업 및 국제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바오젠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등 지속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성과를 이어가고, 제주자치도와 중국 간 관광 산업 동반성장의 꽃을 피우기 위해 기획, 추진된 것.
도는 이번 방문에서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관광객 한국 송출 1위 업체로서 지난해에 5만 명의 관광객을 제주에 송출한 바 있는 중국국제여행사총사(CITS)와 상호간 생산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관광업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MOU의 주요내용은 중국 관광객 취향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물 제작 공동추진, 대형 인센티브 중국 관광객 제주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및 중국 내 대형기업 순회 공동 설명회 개최 등이다.
또한 대형 인센티브 관광단 및 중국 수학여행단 공동 유치, 중국 내 4대 대도시를 순회하는 오는 4월 ~ 5월의 CITS 한류스타 콘서트 개최 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공동 홍보 등 실질적인 관광업무 협약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CITS는 중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13만 톤 급 크루즈 선박인 로얄캐리비안호로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관광 상품을 개발, 올해 6월부터 중국 톈진에서 3회에 걸쳐 7,200명의 관광객을 제주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