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
상태바
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04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해군기지 찬성측 현수막 나무에 동여매..나무는 시름시름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가 4일 제주도청 앞에서 조속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촉구하며 모임을 가졌지만 나무에 현수막을 걸어 말썽이다.


고엽제전우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천안함 파격 2주기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 한미 FTA 및 한·미동맹을 적극 지지하며 제주해군기지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는 모임을 가졌다.


결의대회에 앞서 한 전우회 회원은 해군기지 반대측이 설치한 현수막을 왜 철거를 하지 않느냐며 서부경찰서 정보형사에게 이의 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담당형사는 "관계자와 연락중"이라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이 회원은 막무가내 정보형사에게 "당신네들을 도와주려고 온 것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설치한 현수막은 도청 앞 생나무에 마구잡이로 동여매고 있어 말없는 나무들은 시름시름 앓고 있다.


이날 이들 찬성단제 회원들은 또 해군기지 찬성이라는 현수막을 도청앞 돌하르방에 걸치려고 해 청원경찰들과 한때 실랑이가 벌이지기도 했다.


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사람이 호흡 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이고 산소를 내뽑는다. 나무는 지구의 허파다.


나무는 여름에 그늘이라는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나무는 무슨 죄가 있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