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형 정확히 따지겠다 자신만만
국무총리실과 제주특별자치도간 해군기지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 입출항 검증’회의가 6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국무총리실과 제주도는 기자회견을 열고 협약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협약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검증회의 날짜를 3월 29일, 같은달 30일, 4월 6일 등 3차례로 예정됐지만 검증회의 위원에 포함된 강정마을회와 도의회가 참석을 거부하면서 1.2차 회의는 무산된 바 있다.
제주도는 검증회의 기간동안 ‘공사중지 요청을 무시한 국방부와 해군’에 책임을 물었고 정부는 ‘검증회의를 약속한 제주도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따라서 제주도는 6일 3차 회의에 참석하기로 최종결정 했다.
이렇게 제주도가 3차 회의에 나서는 것은 시뮬레이션 결과와 설계 자체를 자세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검증회의 참석 배경은 “현재 15만 톤급 2척이 동시에 드나들 수 있는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고, 민.군복합형인지를 정확하게 따져야 한다는 방침아래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정확하게 가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6일 검증회의는 오후2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민간전문가 5명, 관계공무원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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