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는 없고 폭압경찰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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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는 없고 폭압경찰 난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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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주민, 서귀포 경비과장 무차별적 연행에만 급급 비난

 
강정마을에는 연일 해군기지 반대를 외치고 있는 활동가들이 연행되고 있지만 반대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예수회 이영찬 신부는 어제(16일) 레미콘차량에 올라갔다 풀려났으나, 오늘 12경 다시 레미콘 차량에 올라 불법공사 중단과 해군기지건설 중단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중이다

 

이날 반대측은 해군기지사업단 정문에서 문규현 신부와 평화활동가들은 레미콘 차량이 나오자 몸을 던져 차량 밑으로 들어가 이를 저지했다.

 

 
강정주민들은 “경찰은 불법공사 중단을 외치며 이에 항의하는 평화활동가에게 이를 저지하고자 고착 시키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강정천다리 난간에 가슴팍을 짓누르는 과잉진압에 호흡곤란으로 쓰려졌으나 경찰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주민들은 “당시 구슬환 경비과장은 ‘고착해, 잡아, 끌어내려, 업무방해, 잡아!’라는 말뿐 쓰러진 사람의 상태에는 관심은 없었으며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기에만 급급했다”며 맹비난을 가했다.

 

활동가는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또한 정연길 목사 또한 문규현 신부와 같은 레미콘 차량에 올라가 해군기지반대 깃발을 휘날리며 불법공사 중단, 해군기지중단을 외쳤으며, 연행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의 안전에는 관심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마을주민들은 “평화활동가들이 연행되는 것을 저지 하고자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서울 제2기동단 들은 상황파악 못하고 방패로 고착 남발과 욕설 혹은 비아냥거림이 어느 기동단들보다도 심했다”며, “마을 어르신이 항의하자 ‘할아버지는 그냥 집에 가서 잠이나 자슈’라며 분노를 유발시키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정주민들은 “이날 경찰 행태는 민중이 지팡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었다면서 경찰은 무차별
적으로 국민들을 폭압하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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