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병원체 유입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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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병원체 유입 감시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4.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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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 외래풍토성 등 신종질환 발생 가능성 억제 나서

외래 풍토성 질환 등 신종질환 가능성이 높아져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병원체 유입 감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지역이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고 있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외래 풍토성 질환 보유 매개체 및 병원체 유입으로 신종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 모기 밀도조사 및 병원체 감염여부 등을 조사,매개 모기로 인한 환자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지역 서식 모기 종에 대한 병원체 감염연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사내용도 일반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 및 주택가 주변과 축사 등을 대상으로 9개 지점을 선정, 모기를 채집 한 후 종 분류 및 병원체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는 것.

이 조사기간 동안 채집된 매개 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 등 5속 7종 2,202개체가 채집됐으며, 국내에서 병원체 매개 모기로 알려진 종류는 4종이 채집 확인 되었으나 현재까지 매개모기에 의한 환자 발생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월별 발생 밀도는 평균기온이 높은 7월부터 급격히 증가, 8월에 최고를 나타냈으며, 특히 뎅기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서 개체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매개모기에서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영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금년에도 4월부터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까지 채집한 결과 국내에서 질병을 매개하는 매개모기는 채집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병원체 매개 모기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개모기 발생 밀도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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