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달콤한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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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달콤한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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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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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달콤한 꽃향기

       
       

 

산뽕나무 아래에서 노루가 풀을 뜯습니다.

풀을 뜯으며 떨어진 열매도 함께 먹고 있겠지요?

노루의 모습이 얼핏 느긋해 보이지만 근처에서 자신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 때문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근처에는 달콤하고 향긋한 꽃향기를 내뿜는 인동덩굴 꽃이 한창이었지요.

 

 

인동덩굴은 높이 3-4m정도 자라는 반상록 활엽덩굴성 식물입니다.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忍冬)이라고 불리지요.

 

 

꽃은 6-7월에 피어나는데 하얗게 피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금색 꽃과 은색 꽃이 함께 피었으니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부르지요.

 

 

아무래도 달콤한 향기 때문인지 꽃에는 곤충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그중 특이한 빛깔을 지닌 ‘제주풍뎅이’가 유난히 눈에 뜨이지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도에 분포하는 곤충입니다.

머리와 가슴, 다리는 검은빛을 띤 녹색이고 딱지날개와 배는 고동색을 띠며 전체적으로 광택이 납니다.

성충은 보통 6-8월에 나타나지요.

인동덩굴 꽃이 피는 시기와 비슷하여 꽃에 매달린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요즘 숲 곳곳에 달콤한 인동덩굴 꽃향기가 흘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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