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고운 빛깔로 익어가는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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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고운 빛깔로 익어가는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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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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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고운 빛깔로 익어가는 열매들

       
       

 

산열매나무숲 가장자리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지 끝마다 붉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들이 눈에 뜨입니다.

 

 

훌쩍 자란 줄기에서 사방으로 뻗은 가지 끝마다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가을 하늘을 향하여 반짝이는 모습이 어여쁜 나무의 이름은 ‘마가목’입니다.

 

 

지난 5월에 하얗고 복스러운 꽃차례가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곤충들을 유혹하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데 벌써 가을이네요.

 

 

빨간 열매들을 매달고 있는 가지의 끝부분에서는 벌써 잎이 시들어 떨어지고 달라붙었던 흔적만 남아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검붉은 빛깔을 띠며 봉긋하게 솟아나온 겨울눈이 또렷이 보이더군요.

마가목이라는 이름은 마아목(馬牙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무져 보이는 겨울눈의 모습만큼이나 봄이 되면 새순이 아주 힘차게 돋아나는데,

그 모습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돋아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나무 밑부분에는 아직 녹색을 잃지 않은 잎 사이로 빨간 열매들이 매달려있네요.

조만간 잎 또한 열매처럼 고운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겠지요?

 

 

마가목 곁으로 ‘윤노리나무’ 가지가 구불구불 뻗으며 자라는데 잎겨드랑이마다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을 매달고 있더군요.

윤노리나무도 5월에 가지마다 하얀 꽃차례를 펼쳐놓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운빛깔로 익어가는 열매들을 매달고 있더군요.

 

나무의 이름은 윷을 만들기에 알맞은 나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윤노리나무는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좋아 소코뚜레나 기구의 손잡이를 만들어 사용했었습니다.

 

 

산열매나무숲에서는 달콤해 보이는 열매들이 알록달록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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