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노암 촘스키 해군기지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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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 노암 촘스키 해군기지 중단 촉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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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에 중지명령 편지 쓰겠다 약속

 
세계적인 석학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메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는 "극단적으로 위협적인(extremely threateninga 해군기지 건설이 종식되기를 요구한,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촘스키 교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제주의 평화운동가인 고길천 화백을 만난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공사 중지 명령을 요청하는 편지도 쓰겠다"고 말했다.


고 화백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보전지구가 파괴되고 있다"며 "지금은 이곳이 모두 봉쇄되어서 주민들이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촘스키 교수는 시위를 막고 있는 경찰 사진을 보며 "모두 본토에서 온 것이냐"고 물었고 고 화백은 "모두 진압 전문 경찰들로 제주4.3항쟁 이후 처음으로 본토에서 들어온 경찰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들은 강정 사람들에게 폭력을 쓰며 무차별 연향을 하고 있다"며 "많은 평화활동가들이 경찰에 의해 폭력을 당해 강정마을에서는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촘스키 교수는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강정마을에서 발간한 유인물을 가져가며 "이 내용에 대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유인물 속에는 제주도민들이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라고 시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촘스키 교수는 '구럼비를 죽이지 마라'고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입으며 "멀리서나마, 평화의 섬 제주를 파괴하려는 행위에 항의하고 있는 용기있는 제주 주민과의 연대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촘스키 교수는 또 “우 지사에게 그의 영향력과 능력을 사용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심각하고 위협적인 일을 종식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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