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수백억 운영 적자.. ‘돈먹는 하마’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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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수백억 운영 적자.. ‘돈먹는 하마’ 전락"
  • 김태홍
  • 승인 2020.12.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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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호 의원 "돌문화공원 운영 1인 장기집권 하고 있다"지적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은 3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돌문화공원이 올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원조성 민·관합동추진단(TF)이 해산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추진단의 운영비를 또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내년 운영비 3억3000만원에는 홍보·인건비 등에 대한 별도 항목도 없다”며 “1년이면 용역할 것을 4년씩이나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 운영비가 20년간 66억이다. 원칙대로 하라”며 “특히 돌문화공원 운영이 1인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그 사람거냐”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1500억원이 투자됐다"며 "제주도 전체 관광객 수의 1.5% 밖에 찾지 않으면서 매년 운영 적자가 7~8억원씩 150억원이나 났다”고 비판했다.

이학승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추진단장를 비롯해 22년간 돌 문화 관련 노하우 등을 비춰봤을 때 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장이 평생 모았던 2만9991점의 돌과 조롱나무 뿌리, 민예품 등을 무상으로 기증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운영비 명목으로 연간 3억씩 받아 간 게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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