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누리공원 새로운 장례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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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누리공원 새로운 장례문화 선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5.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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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형
화초형

 

 

 

 

 

 

 

제주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조성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이 자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개장 이후부터 지난 25일까지 한울누리공원 내 자연장지를 사용한 안장건수는 총160구로 유형별 이용 상황을 보면 잔디형이 78구, 화초형이 23구, 수목형이 31구, 정원형이 28구로 나타나고 있으며, 견학을 한 시민은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장유형별로 보면 신장을 화장한 경우 13구, 기존 묘지를 개장해 화장한 개장유골이 147구로 이중에는 육지부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제주에서 요양을 하다 돌아가시거나 제주에 연고가 있어 자연장지가 조성된 것을 알고 이곳 한울누리공원을 이용한 경우도 9구나 되고 있다.


시는 새로운 장례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묘지허가가 까다로운 점도 있지만, 후손들이 묘지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미리 이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곳은 시원하고 탁 트인 전경과 잘 가꾸어진 공원이라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목형
정원형

 

 

 

 

 

 

 


올해는 윤달이 끼어있어 개장유골 위주로 이용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장 견학하는 시민들이 많게 나타나고는 있는 것은 앞으로 자연장 이용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울누리공원은 시설들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공원은 지대가 높고 또한 오르막길로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장례를 치루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주차장이 협소해 버스가 올라가서 회차가 안 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여름철 또는 태풍 내습시에 호우로 인한 배수로시설은 물론 저류조시설이 미비해 폭우가 계속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진입로의 절개지 등을 비롯해 정비할 곳은 많으나 짧은 시간내에 정비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연차적이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전문가의 의견과 내․외국의 선진사례를 비교하고 접목시켜 나감으로써 한울누리공원이 가장 아름답고 선진화된 자연장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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