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제선 항공 여객 2287만명…역대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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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제선 항공 여객 2287만명…역대 최고 경신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2.07.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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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4.6% 증가…국내선도 9.1% 늘어 1096만명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세계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제선 취항 노선 증가,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늘어난 228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선 여객도 전년동기(1005만명)보다 9.1% 증가한 1096만명을 운송했으나,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171만톤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국내외 연휴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 운항확대에 따른 여행객 부담 완화, 환승여행객 증가 등으로 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노선은 대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LCC 운항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19.5%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단거리 여행수요 증가와 LCC 운항 증대 등으로 동남아 노선은 17.2%, 중국노선은 9.6%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7%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p 상승했고 외항사(33.3%)의 2배 수준이었다.

한편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15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73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2%p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일본·중국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이용객이 전년대비 86.2% 늘었고, 김포(29.0%)·김해(23.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321만명으로 개항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환승률은 17.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주5일제 시행 등으로 인한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9.1% 증가한 1096만명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7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2.6%p 상승한 43.1%를 기록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분담율이 지난해 50%를 처음 돌파한 이후 올 상반기에는 56.0%까지 상승했다.

항공화물은 선진국 경기침체와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등 항공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4% 감소한 171만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54만톤)도 전년대비 5.5% 줄었다. 다만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감소폭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세계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저비용항공사 운항 증가·외국인 관광객 증가·국제 유가의 안정 등으로 국내·국제 여객 모두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 “7~8월 휴가 기간 등으로 인해 하반기의 항공 이용객이 상반기에 비해 높았음을 고려할 때, 국제선 여객의 경우 연간 45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둔화 추세에 따른 세계 IT 수요 부진과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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