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매일 95파운드(43kg)의 플라스틱을 삼키는 흰긴수염고래
[2022년 11월4일 = ENN]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인 흰긴수염고래가 매일 1천만 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 바다에 빠르게 축적되면서, 연구원들은 미국 태평양 연안의 혹등고래, 긴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가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섭취하는지 측정하려고 노력했다.
세 마리 모두 크릴새우와 기타 작은 생물을 한입 가득 먹고 수염이라고 불리는 강모 같은 필터를 통해 바닷물을 밀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삼키기 쉽다.
과학자들은 등에 부착된 카메라, 마이크, GPS 장치로 각각 꼬리표를 단 혹등고래 65마리, 긴수염고래 29마리, 흰긴수염고래 126마리의 먹이를 찾는 행동을 추적하여 섭취된 플라스틱의 무게를 추정했다.
과학자들은 태평양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고려하여 물고기보다 크릴새우를 좋아하는 혹등고래가 하루에 약 4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조각 또는 최대 38파운드(17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섭취할 것으로 추정한다.
긴수염고래는 약 600만 개의 조각을 삼키는데, 이는 최대 57파운드(26kg)의 플라스틱에 해당한다. 그리고 흰긴수염고래는 약 1천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조각 또는 최대 95파운드(43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먹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에 실렸다.
"고래들은 거대한 크기 때문에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보다 먹이사슬의 상위에 속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낮은 위치에 있다. 이는 물속에 있는 플라스틱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스탠포드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이자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매튜 사보카(Matthew Savoca)는 성명을 통해 말했다.
"링크는 단 하나이다. 크릴새우가 플라스틱을 먹고 고래가 크릴새우를 먹는다." 다른 해양 생물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고래에 대한 관심사는 고래들은 너무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ENN과 YALE ENVIRONMENT 360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e360.yale.edu/digest/blue-humpback-fin-whales-microplastic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