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세 번의 라니냐 현상.. 태평양 해수면 온도 평소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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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세 번의 라니냐 현상.. 태평양 해수면 온도 평소보다 낮아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2.12.12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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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Y 유난히 오래 지속되는 현재의 라니냐.. 보기 드문 '트리플 딥' 현상 보여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세 번의 라니냐 현상

 

 

사진: 해수면 이상 온도(°C), 2022년 11월 29일

 

[2022년 12월9일 =  ENN] 2022년 12월, 지구는 중부 태평양과 동부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낮아지는 해양 현상인 라니냐의 손아귀에 있다.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유난히 오래 지속되는 현재의 라니냐는 2020년에 시작되어 3년 연속 북반구 겨울로 돌아오면서 보기 드문 '트리플 딥(라니냐가 3년 연속으로 겨울에 발생하는 현상)'이 되었다. 1950년 이후 다른 트리플 딥 라니냐의 기록은 1998~2001년, 1973~1976년, 1954~56년에 걸쳐 있었다.

위의 지도는 2022년 11월 29일의 해수면 온도 이상 현상을 보여준다. 라니냐의 징후는 중부 태평양과 동부 태평양에서 평균보다 차가운 수역에서 볼 수 있다. 남미 해안에서 국제 날짜 변경선까지 이날 지표수는 평소보다 약 1°C(1.8°F) 더 차가웠다.

-0.5°C ~ -0.9°C 범위의 수온 이상은 "약한" 라니냐로 분류되며, -1°C ~ -1.5°C는 "보통", -1.5°C 이상은 "강함"으로 분류된다.

데이터는 MURSST(Multiscale Ultra High Resolution Sea Surface Temperature) 프로젝트의 데이터이다. MURSST는 NASA, NOAA, 국제 위성의 해수면 온도 측정과 선박 및 부표 관측을 결합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또한 수중 온도를 투사하기 위해 바다 위에 떠 있는 기구를 사용한다.)

사진: 해양 니노 지수(ONI)의 트리플 딥 계절적 추세

 

드문 경우이지만, 라니냐는 3년 연속 겨울 동안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트리플 딥이라고 한다.

라니냐 이벤트인 "트리플 딥"은 라니냐 강도 도표에 보이듯 파란색으로 표시된 딥(잠김)에서 이름을 따왔다. 딥은 일반적으로 물이 가장 차가워지는 12월경에 발생한다.

위의 해양 니뇨 지수(ONI) 도표는 라니냐(및 엘니뇨) 상태를 관찰하는 데 사용되는 국소 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 이상을 3개월 연속 평균으로 나타낸 것이다.

엘니뇨와 마찬가지로 라니냐 현상은 전 세계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 "태평양이 말할 때, 전 세계는 귀를 기울인다," 라고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기후 과학자이자 해양학자인 조쉬 윌리스( Josh Willis)가 설명했다.

"그들의 가장 강력한 영향은 태평양 양쪽에 있다. 호주 북부,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의 홍수는 미국 남서부의 가뭄과 마찬가지로 라니냐가 발생한 해에 흔히 나타난다."

기상학자들은 현재의 라니냐를 아프리카의 가뭄과 식량 안보 문제, 호주의 홍수, 미국 남서부의 가뭄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재해와 연관시켰다.

엘니뇨-남방 진동 주기의 일부인 라니냐는 동쪽 무역풍이 동쪽 열대 태평양의 깊은 곳에서 차가운 물의 상승을 심화시켜 적도 근처의 동쪽과 중부 태평양 표면을 대규모로 냉각시킬 때 나타난다. 평소보다 강한 이 무역풍은 또한 따뜻한 적도 지표수를 서쪽인 아시아와 호주 쪽으로 밀어낸다.

라니냐 기간 동안 바다의 표층이 차가워지는 것은 태평양 전역의 수분 함량을 변화시킴으로써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지구 대기 순환을 바꾸고 일부 지역에서 강우량을 강화하고 다른 지역에 가뭄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중위도 제트 기류의 경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서태평양에서는 라니냐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강우량이 극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중부 태평양과 동부 태평양에서는 구름과 강우가 더욱 간헐적으로 발생하여 브라질 남부, 아르헨티나 및 기타 남미 지역의 건조한 상태와 중앙아메리카의 습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태평양 북서부를 가로질러 서늘하고 폭풍이 더 심한 조건이 설정되는 반면, 날씨는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를 가로질러 더 따뜻하고, 건조해진다.

라니냐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모두 12월에 가장 강한 경향이 있다. "그런 다음 봄에는 열대 태평양이 스스로 재설정되어 다음 겨울에 일어날 모든 일을 향해 구축하기 시작한다."라고 윌리스는 설명했다.

"지금 가장 좋은 예측은 이 라니냐가 겨우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년 봄에, 우리는 2023~2024년 겨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NOAA 예보관에 따르면 라니냐가 2022~2023년 겨울(12월~2월)까지 지속될 확률은 76%, 태평양이 봄(2월~4월)에 중립 상태로 전환될 확률은 57%이다.

 

사진: 다중 스케일 초고해상도(MUR) 프로젝트의 데이터와 NOAA의 기후 예측 센터의 데이터를 사용한 NASA 지구 천문대 이미지, 제공: 조슈아 스티븐스

글: 아담 볼랜드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664-la-nina-times-three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50691/la-nina-times-three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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