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한 소통으로, 주민주도의 행정을 추진해 행복한 추자도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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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한 소통으로, 주민주도의 행정을 추진해 행복한 추자도를 만들겠다”
  • 김태홍
  • 승인 2023.01.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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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임 면장 모세혈관 역할 충실..정성인 추자면장에 듣는다.

읍. 면. 동은 우리 온 몸에 퍼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과 같다. 모세혈관의 막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읍. 면. 동의 역할이다

특히 읍. 면. 동장은 그 지역에 기관장이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민원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도청을 오가고, 도의원을 만나 읍소도 해야 하는 자리다.

본지는 올해 상반기 사무관 승진자 중 새내기 읍면동장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편집자 주)

추자면은 1271년(고려 원종 13)까지 후풍도(候風島)라고 불렀으며, 그 후 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하면서 추자도로 개칭하고, 1910년 제주에 속하게 됐다. 한반도 남서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橫干島)·추포도(秋浦島) 등 4개의 유인도 및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수산업이 주업이다. .

추자면적은 7.05㎢ 이고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 1574명이며, 행정구역으로는 6개리 4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성인 추자면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주민의 고충과 조언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공감할 수 있는 추자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추자면장으로 부임했는데 면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해주세요.

“추자면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묘년 새해 1월 17일자로 추자면장으로 부임한 정성인 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이때 추자면의 행정을 책임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추자면에는 어떤 자생단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 단체들은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추자면에는 6개마을(대서리, 영흥리, 묵리, 신양1리, 신양2리, 예초리)을 중심으로 각 마을에 7개의 자생단체가 있습니다. 행정과 면민 간 가교역할을 하는 리새마을회, 추자도 수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어촌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을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회,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부녀회, 청년회, 리개발위원, 해녀회 등이 있습니다.”

 

- 이들 단체들은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로 보이는데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과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추자면이 더불어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속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 현재 추자면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요?

“첫째로는 열악한 추자도 교통 환경입니다. 현재 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송림블루오션호와 씨월드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 및 퀸스타2호 등 총 3척입니다. 3,321톤의 대형 여객선인 산타모니카호는 상추자항의 수심이 낮다 보니 썰물 때는 배를 못 대고 지나치는 경우가 빈번하며, 기상악화에 따른 잦은 결항으로 연중 3분의1 가량은 뱃길이 끊기는 실정입니다. 관련기관에 협조,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추가 준설 공사 등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작년부터 언론에서 자주 언급된바와 같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풀어내는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추자 발전을 위한 최선의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화통한 소통으로 주민주도의 행정을 추진해 행복한 추자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현안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안이 발생하면 면민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요?

“주민주도의 행정을 추진해 자생단체, 관내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 배려하는 더불어 행복한 추자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성인 추자면장
정성인 추자면장

-앞으로 추자면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면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을 해주시지요.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주민의 고충과 조언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공감할 수 있는 면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김태홍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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