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막을 수 없다, 대응은 할 수 있다..태풍 ‘카눈’북상, 서귀포는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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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막을 수 없다, 대응은 할 수 있다..태풍 ‘카눈’북상, 서귀포는 준비 마쳤다”
  • 김태홍
  • 승인 2023.08.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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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율방재단,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 나서..

천둥 번개가 치는 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며 “걱정하지 마, 조금 있다 그칠 거야”라고 속삭이는 엄마가 있는 것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평화롭게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게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이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양남호)은 지난 2006년 창단 이래 태풍・대설・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집수구 사전 정비 및 위험지역 예찰활동, 재난안전선 설치 등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데 핵심이 되는 방재활동을 전개해 왔다.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서귀포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자 지난 8일 서귀포시 및 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 침수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를 위한 훈련을 실시, 응급복구장비 및 수방자재 사전점검 실시, 소정방 폭포 및 해안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재난안전선 설치 등 재난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한 개인별 임무 숙지와 복구활동을 위한 준비도 끝마쳤다.

양남호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장은 “우리 단체는 재난 사전 예방활동부터 응급복구활동까지 재난의 모든 단계에서 활동하는 단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이 더 많이 발생하겠지만 안전한 내마을, 내고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은 2006년 2월 창단 이래 17년째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민간단체로 17개 읍면동 총 480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하천지장물 제거활동,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활동 및 재난안전선 설치, 마을안길 제설작업 등 재난예방 및 긴급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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