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복자성당, 기후위기 대응 후원금 제주환경운동연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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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복자성당, 기후위기 대응 후원금 제주환경운동연합 전달
  • 고현준
  • 승인 2024.05.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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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복자성당(주임 송동림 레오 신부) 성직자와 성도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활용해 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서귀복자성당은 성직자와 신도들이 제주의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환경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도 모아진 후원금을 이 단체에 전달한 것이다.

지난 1970년 서귀포 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서귀복자성당은 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서귀포 지역의 민주주의는 물론, 평화와 생명을 지켜온 산실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기후위기로 가장 큰 위협에 처한 서귀포시의 현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활동에 힘쓰는 환경단체를 도움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후원에 대해 서귀복자성당 이레지나 회장은 “제주도를 지키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접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도 이런 절실함에서 이뤄졌다. 우리 성당도 모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환경보전을 위해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복자성당의 후원금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귀복자성당의 환경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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