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하얀 살을 드러낸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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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하얀 살을 드러낸 목련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03.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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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허리를 구부리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목련 나무에 하얀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드디어 생태숲에도 목련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국이 원산지인 목련(Magnolia kobus DC.)은 코브시목련 또는 산목련이라고도 불리지요.

 

 

따뜻한 봄 햇살이 복스러운 털로 덮여있던 꽃봉오리의 외투를 벗기고

고운 속살을 드러내게 했습니다.

꽃잎이 시작되는 부분에 연분홍색 줄무늬가 매력적인 목련의 자태를

감히 육종 개량된 백목련이나 자목련에 견줄 바가 아닙니다.

큼지막하고 하얗기만 한 백목련 보다는 한국적인 분위기가 진하다고 할 수 있지요.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흘러나오네요.

향기롭습니다.

 

 

참, 목련 꽃은 피어날 때 잎 하나씩을 달고 나옵니다.

저 연초록 잎은 꽃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겠지요?

막중한 임무를 띤 잎이 의기양양 햇살을 들이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련 밑에서는 냉이가 꽃을 피웠네요.

뿌리에서 돋은 잎들이 방석처럼 땅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니 잎들도 슬슬 고개를 들어올리겠군요.

 

 

방긋 웃는 하얀 냉이 꽃이 앙증맞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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