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속새, 대나무를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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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속새, 대나무를 닮았구나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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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마치 대나무를 닮은 양치식물이 보입니다.

 

 

얼핏 무성한 대나무숲을 연상케 하지요?

수생식물원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속새입니다.

 

 

속새는 제주도, 울릉도, 강원도 이북의 숲 속 습지에서 자라는 상록다년초입니다.

습한 곳을 좋아하는 속새가 자라는 곳에 수맥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하여,

옛날에는 속새가 자라는 곳을 우물을 팔 곳으로 택했다고 합니다.

 

 

원줄기 끝에 원뿔모양의 포자낭수가 달리는데

처음에는 녹갈색이었던 것이 점점 황색으로 변해가지요.

 

가지를 치지 않는 원줄기에는 뚜렷한 마디가 있습니다.

비록 속은 비었지만 단단한 원줄기의 능선에는 규산염이 축적되어 있어

뿔이나 목재로 만든 기구를 연마하는데 이용했다고 하여 '목적(木賊)'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석으로 된 그릇을 닦는 데 쓰였다고 하여 '주석초'라고도 불렀습니다.

 

 

작은 대나무처럼 무성하게 자라난 속새의 줄기 끝에는 앙증맞은 포자낭수들이 뾰족뾰족 돋아나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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