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창원에서 녹색성장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녹색성장 지방정책보고회’에 참석,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지방의 적극적인 역할과 자전거 생활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주문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녹색성장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에 이어 개최하는 것으로, 관계부처 장관, 전국 16개 시도지사·의회의장, 녹색성장 민간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제 지자체가 녹색성장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향후 예산편성 기준과 교부세 배분 시 지자체의 녹색성장 정책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국 녹색성장위 위원장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방의 녹색성장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면서 “자전거를 통해 전국이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중앙, 지방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대표적 녹색성장 실천사례로 대전광역시의 ‘행복한 하천만들기 프로젝트’와 ‘녹색성장 R&D 허브 구축’, 전라남도의 ‘나무은행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경상북도의 ‘녹색 새마을운동’, 서울 강남구청의 ‘탄소마일리지 운영방안’ 등이 보고됐다.

녹색성장위·행안부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올 상반기 중 16개 지자체 민관 대표 중심의 ‘지방녹색성장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성장위는 민간부문의 역량과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업계, 과학기술계, 금융계와의 협의채널을 구축한 바 있으며 지방의 녹색성장 추진체계의 정비가 완료 되는대로 지방녹색성장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 소비자, 환경 부문 시민단체들과의 협의 채널도 발족할 예정이다.

<출처=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