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행복한 동박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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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행복한 동박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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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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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활짝 핀 벚꽃이 한없이 아름다워 보이는 날씨입니다.

 

 

어제보다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차갑게 불지만 하늘이 너무도 맑아 이처럼 벚꽃이 빛나 보일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동박새들이 벚꽃에서 헤어날 줄을 모릅니다.

우습게도 바로 옆에 동백꽃이 피었음에도 새들은 동백꽃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동백꽃이 벚꽃의 수에 밀린 것이지요.

 

 

얼핏 새들은 봄바람에 실려 연분홍 꽃물결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리에는 온통 노란 꽃가루가 범벅이 되어서는

 

 

수많은 꽃 속을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동박새 한 무리가 봄바람을 타고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박새들이 지저귀는 나무아래에서는 현장학습 나온 어린이들이 돋보기를 들고 숲을 관찰 중입니다.

 

오늘따라 꽃구경을 온 탐방객들이 많습니다.

벚꽃 아래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사이 동박새들이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더군요.

 

 

하지만 멀리 날아가지 않은 새들은 보리수나무에 앉아 막 돋아나는 어린잎들을 쪼아댑니다.

숲에선 동박새들의 행복한 지저귐이 몽글몽글 피어오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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