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다짐하겠지만 올해만큼은 그 다짐이 더욱 굳건 할 꺼라 생각합니다.
새해부터는 그동안 많은 말들을 몰고 다니던 담배 값이 2,000원 인상 되어 한 갑에 4,500원으로 많은 흡연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이 기회에 금연을 다짐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현황을 보더라도 2014년 1월 10일 기준 등록자가 12명에서 2015년에는 같은 기간 등록자가 72명으로 6배 증가 하여 새해 흡연자들의 금연 의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희 보건소 금연클리닉 동록자 통계를 살펴보면 하루 2갑 이상 40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고 응답한 등록자는 3명으로 이분들이 피운 담배 값을 2,500원을 기준으로 단순계산 한다고 해도 한명당 7천2백만원으로 엄청난 금액을 몸에도 해로운 담배를 구입하는데 지출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오른 4,500원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더욱 큰 금전적 손실이 발생 할 것 입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피해는 금전적인 부분뿐만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돈으로는 환산 할 수 없는 자신은 물론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자신의 흡연으로 인해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의 금연구역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어 흡연행위가 법으로 금지 되고, 제주도 조례로 지정된 38개소의 공원 및 관광지를 비롯하여 도내 비가림 시설이 설치된 버스정류소 1,594개소는 금연구역으로 흡연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됩니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담배 새해 금연을 다짐해서 실천중이거나, 혹시 실패 하셨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해주십시오. 실패는 성공의 어미니라고 했습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1:1 상담으로 개개인에 맞춘 금연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금단증상을 최소화 하고, 습관인 흡연 욕구를 바로 잡아 금연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바쁜 직장 생활과 방문이 힘든 분들을 위해 찾아 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 하여 수요자 위주의 실질적 금연 지원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새해 소중한 계획과 결심인 금연을 올해는 꼭 이루어 건강한 삶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