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꽃과 새, '세복수초'와 '곤줄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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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꽃과 새, '세복수초'와 '곤줄박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2.1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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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2월의 꽃과 새로 세복수초와 곤줄박이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매달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며 지리적으로는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줄기는 10∼30cm 높이까지 자라고, 2월부터 4월까지는 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달리며 털이 자란다. 일반 복수초에 비해 잎이 가늘게 갈라져 세복수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가지가 많이 나오고 꽃이 많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곤줄박이(Parus varius)는 참새목 박새과의 새로 1년 내내 제주도에서 관찰되는 텃새로, 전체 14cm 정도다. 뺨과 가슴은 연한 갈색 띠며 날개, 등, 꼬리는 회색이다. 여름에는 주로 곤충을 찾아 숲 속을 돌아다니며 겨울에는 땅에 떨어진 나무 씨앗을 먹는다.

2월부터 짝을 찾아다니는 곤줄박이는 나무 구멍에 이끼나 동물의 털을 깔고 알을 낳는다. 2월 겨울 막바지에는 가장 먼저 번식에 나서 봄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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