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영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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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영주치자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1.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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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영주치자

 

 

마전과식물[Loganiaceae, 馬錢科].

마전과식물은 용담목에 속하는 식물로 열대와 아열대에 약 22속 550여 종이 있고 한국에는 2속 3종이 있다.


영주치자속과 벼룩아재비속이 자란다.
그 외에도 마전과에는 원예종(재배종)인 부들레야(Buddleja)속도 있다.


영주치자속에는 영주치자 1종이 있고 벼룩아재비속에는 벼룩아재비와 큰벼룩아재비가 있다.
재배종인 부들레야속에는 팔로위아나부들레야, 부들레야 ‘로열레드’, 부들레야 ‘할리킨’이 있다.

 

마전과 식물들의 특징으로는 잎이 마주나는데 드물게 어긋나기도 하고 돌려나는 것도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고 홑잎과 턱잎이 있다.


마전과 식물에는 풀도 있고 떨기나무도 있으며 큰키나무도 있다.
꽃은 보통 취산꽃차례(聚揀花序:꽃이 꽃대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해 피는 꽃차례이다.) 모양이지만 가끔은 원뿔처럼 생긴 모양 또는 사람의 머리와 비슷한 형상으로 되기도 한다.


꽃받침 조각은 서로 겹치지 않고 맞닿아 있다.
꽃은 양성(兩性)이고 열매는 삭과(蒴果: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튀어나오는 열매), 장과(漿果: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핵과(核果:씨가 굳어서 된 단단한 핵으로 싸여 있는 열매)이며 다육질(살이 많은 성질) 또는 골질(동물의 뼈와 같은 단단한 물질)이다.

 

 

영주치자.
영주(瀛州)란 말은 제주도의 옛 지명 이름이다.


동영주(東瀛州)는 삼국 시대 때 제주도에 있었던 나라 이름이다.
시조(始祖)는 삼성혈(三姓穴)에서 나온 고(高), 부(夫), 양(良) 삼신(三神)이라고 전해진다.


백제, 신라, 고려에 각각 복속(服屬)하다가 고려 숙종 10년(1105년)에 고려의 한 군현(郡縣)이 되었다.

영주산(瀛州山)은 제주도 남동부 정의(旌義)현 북쪽에 있는 산으로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제주에서 처음 발견 된 식물이름 앞에 영주라는 말이 붙어 있는 식물들이 있다.
영주풀, 영주제비란, 영주치자, 영주갈고리 등이다.


영주치자는 마전과 영주치자목의 상록만경목(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머루 또는 등나무처럼 덩굴이 발달하는 나무로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땅바닥을 기든지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고 오르는 나무)이다.

 
   
영주(瀛州:제주도의 옛지명)에서 발견된 치자나무라는 뜻에서 유래 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영주덩굴이라고 불리 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해안 도서지방인 보길도 등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낮은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이 밑으로 처지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달걀모양으로 둥근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꽃부리도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타원형이나 달걀모양으로 끝이 뽀족하며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맥이 양쪽에서 튀어 나왔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에도 털이 없다.


줄기는 길이가 10m이상 자라고 덩굴식물로 일년생가지는 가늘며 녹색이다.
열매는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로 타원형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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