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의 화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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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장미’의 화려한 유혹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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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장미 육성 계통 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은 국산 장미품종의 보급과 수출을 확대하고자 생산자와 유통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초청해 6~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장미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장미품종 개발은 1992년부터 시작해 올해 20년째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는 유럽에 비해 그 역사가 매우 짧으나 역사에 비해 육성품종의 시장반응이나 농가호응은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장미연구사업단에서 육성한 40여 품종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농가, 수출업체, 유통업체들과 함께 평가를 거침으로써 농가의 묘목 교체기인 3~5월에 국산품종 재배를 권장하려는데 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새로 육성된 40여 계통을 전시해 농가와 업체, 소비자의 평가를 거쳐 화형, 화색이 우수하고 기호도가 우수한 5~10여 계통을 품종화 하려고 한다. 또한 국내 육성 품종을 이용한 꽃 작품도 50여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매직레드’ 품종은 선명한 적색의 대형절화용 장미로 꽃잎수가 많고 절화수명이 길며 수량이 많아 농가 기호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핑크홀릭’ 품종은 핑크색 바탕에 노란색이 함께 있는 중형 절화용으로 꺾꽂이가 쉽고 생육이 왕성하다. 또한 절화수명이 길고 수량이 많으며 흰가루병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6년부터 장미연구사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품종 육성 연구와 국산품종 보급 확대에 투자한 결과, 2010년까지 160여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률을 18% 이상 달성했다.

최근 국내육성 품종 ‘핑크홀릭’, ‘락파이어’, ‘프로포즈’ 등이 양재동 공판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고 국산 장미 보급률 또한 2005년 1%에서 2010년 18%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일본 수출시장에서도 2007년 전체 장미 수출액의 13%에서 2010년에는 36%로 증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연재해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감소하여 국내장미 수출업체의 타격이 크다. 따라서 이번 평가회에서는 장미사업단을 중심으로 국내 장미 수출업체 로즈피아, 대동농협과 협력해 국산 품종의 판매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포장상품과 평소 송이 당 약 800원에 수출되던 장미를 300원에 판매하고 국산품종을 홍보함으로써 위축되어 있는 국내외 장미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허건양 과장은 “앞으로 2012년까지 보급률 26%를 목표로 다양한 평가회와 전시회 등을 통해 국내육성 품종을 홍보함으로써 내수 및 수출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품질을 높여 세계시장에 국내 육성 장미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우량품종 육성 및 보급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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