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 검사 농산물 방사능 오염 의구심 불식
가장 많이 검출된 시금치 기준으로 매일 50g씩(시금치 한 단 약 300g) 60년 섭취했을 경우 흉부 X-ray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과 유사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국민들의 지난 7~8일 사이 내린 비로 인해 국내 농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검사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시․군에서 재배되는 시금치, 상추 등 10개 채소류 40건을 수거하여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불안감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존 모니터링체계(연간 200건)에서 정기검사체계(매주 10건씩 검사)로 검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산 축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동해안․제주도 지역 등에서 생산되는 원유 검사에서는 현재 검사가 완료된 10건(제주) 전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사능 검사대상(기존 10개품목)에 참조기 등 연근해산 및 원양산 수산물 6개 품목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검사 대상에 추가된 수산물은 참조기, 소라, 김, 미역, 다시마 등 연근해산 5개 품목과 원양산 꽁치 등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도 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하여 방사성 물질 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그 결과를 농림수산식품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 검사기관 홈페이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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