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제주의 습지에 자라는 자생식물..소엽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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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제주의 습지에 자라는 자생식물..소엽풀
  • 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4.04.02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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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소엽풀

 

 

소엽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다.

1. 소ː엽 (小葉) 【명사】

① 작은 잎.

② ⦗식⦘ 겹잎을 이루는 작은 잎.

③ ⦗동⦘ 몇 개의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기관의 작은 조각.

2. 소엽 (蘇葉) 【명사】

⦗한의⦘ 차조기의 잎. 땀을 내게 하며 속을 조화시키는 효력이 있어, 해수(咳嗽)·천촉(喘促)·자현(子懸)·곽란(霍亂)·각기(脚氣) 따위에 약으로 씀. 자소(紫蘇).

그럼 식물의 이름에 쓰인 소엽은 어떨 때 어떻게 쓰였는가?.

소엽이 식물의 이름으로 쓰인 식물에는 어떤 식물들이 있는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소엽이라는 이름만 듣고 실물을 보기 전에는 “잎이 작은 식물일까. 아니면 꽃이 작은 식물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왜, 식물 이름에 소엽이라는 이름으로 식물이름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식물을 처음 대면하기 전에 상상의 시간을 가져 봤다.

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등재 된 소엽(蘇葉)이 들어간 식물이름에는 “소엽, 소엽풀”이 있고 소엽(小葉)을 식물의 이름에 붙인 식물에는 소엽맥문동(小葉麥門冬)이 있으며 이명으로 불리우는 식물에는 난초과 식물로 소엽풍란(小葉風蘭)”이 있다.

소엽(蘇葉)이란 꿀풀과의 "차즈기"잎을 말린 것을 말하는데 잎 뒷면에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어서 차즈기(특유의 비릿한 냄새)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소엽(蘇葉)은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30~100cm이며 연한 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피고 잎과 줄기는 약재로 쓰인다.

”소엽(蘇葉)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 물가 또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소엽풀(Limnophila aromatica)은 주로 제주도의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소엽(小葉)“을 식물의 이름으로 쓰인 식물에는 소엽맥문동(小葉麥門冬)이 있는데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는 맥문동처럼 생긴 식물이다.

또, 이명(異名)으로 사용하지만 소엽(小葉)을 식물이름으로 쓰인 식물에는 소엽풍란(小葉風蘭)이 있다.(잎이 크다고 하여 붙여진 대엽풍란(大葉風蘭)도 있다.)

두 식물은 모두 난초과 식물로 정명은 풍란과 나도풍란이다.

 

소엽풍란(小葉風蘭)은 풍란을 일컫는 말이고 대엽풍란(大葉風蘭)은 나도풍란을 일컫는 말인데 소엽풍란(小葉風蘭)은 대엽풍란에 비해 잎이 작고 가는데 향은 나도풍란에 비해서 매우 강한 식물이다.

소엽(蘇葉)풀.

소엽풀은 현삼과 구와말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처음에는 작은잎을 가진 풀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식물체 전체에 소엽(차즈기) 같은 향기가 있기 때문에 소엽풀이라고 하며 습지에 자라는 초본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소향풀, 참소엽풀이라고도 부른다.

 

제주도의 습지에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꽃은 황백색으로 9-10월에 피는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가운데까지 갈라지며 밑부분에 작은포(작은싸개잎)가 있고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는데 아랫부분에서 가끔 3개씩 돌려나고 가장자리에는 둔하고 낮은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없다.

잎 뒷면에는 차즈기 냄새가 나는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으며 돌기 모양의 샘털이 성글게 나 있고 키는 10-30cm쯤으로 기부(基部)가 약간 옆으로 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 삭과(蒴果)인데 달걀모양으로 씨는 콩팥 모양이고 뒷면에 2개의 능선이 있으며 흑색이고 그물무늬가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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