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지렁이 양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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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지렁이 양식에 도전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08.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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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육상수조 이용한 시범양식 나서



제주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육상수조를 이용한 갯지렁이 시범양식에 도전한다.

최근 해양환경오염으로 인하여 국내 자연발생 갯지렁이 자원이 고갈돼 낚시 레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국내 갯지렁이 양식 선진지인 진도를 현지 시찰한 후 과거 도내 해면 양식장에서의 실패 사례를 검토한 결과 갯지렁이 양식에 제주가 (수온18~25℃)최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종묘를 구입한 것.

전복양식장과 같이 기 조성된 육상수조를 활용, 초기시설 투자비를 최소화하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내년도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 시범양식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갯지렁이 육상수조식 양식은 성충이 되어 판매 가능하기까지 1년 6개월의 소요되고 수조330㎡당 평균 1,300kg을 수확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시범양식을 통해 도내에서의 경제성이 입증되면 어업인에게 보급할 게획이다.

한편 국내 갯지렁이는 총 소비량의 90%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kg당 8만원의 고가로 수입하고 있으며, 매년마다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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