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중 학생들, 제주해녀문화 전승 보전 활동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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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중 학생들, 제주해녀문화 전승 보전 활동에 나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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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중학교 교육공동체 학교바당(학교바당지기 송시태)은 지난 12일 일제 강점기 시기인 1932년 1월 일제의 식민지 수탈과 해녀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제주해녀항일운동 제87주년 및 제25회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구좌면, 성산면, 우도면 일대에서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과 민족적 차별에 맞서 일으킨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항일 운동으로 불린다. 당시 연인원 1만 7000여명이 비창(전복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쇠갈고리) 등을 들고 3개월에 걸쳐 노동력 착취 등 일본의 부당함에 항거했다.

 

이날 학생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의 첫 출발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담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탑에서 추모제에 참여한 후 해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당시 역사의 현장인 구좌파출소(당시 세화경찰관 주재소), 세화오일장터까지 행진하며 항거 당시 상황을 주도적으로 생생하게 재연하면서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다.

세화중학교 교육공동체 ‘학교바당’에서는 '다른 거 못해도 교육은 시켜야주게!'라는 지역사회 해녀들의 교육열정을 받들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를 전승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다혼디 행복한 교육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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