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메리 2호 승객 2천여명 태우고 강정 크루즈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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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메리 2호 승객 2천여명 태우고 강정 크루즈항 입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3.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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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제모습·제기능 시작”
 

승객 2처여명을 태운 퀸 메리 2호가 2일 강정 크루즈항에 입항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8시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서귀포 강정 크루즈항 첫 입항 환영식’에 참석, “퀸 메리 2호(Queen MaryⅡ호)의 강정 크루즈항 입항을 시작으로 비로소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제 모습을 갖추고, 제 기능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세계와 제주를 잇는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민과 군이 함께하는 상생과 화합을 상징한다”며 강정 크루즈항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크루즈터미널과 연계한 일자리와 수익 창출을 실현해,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크루즈의 모범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부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을 확정하고, 강정마을과 군, 제주도가 함께하는 협의체도 출범했다”면서 “3.1절 특별사면도 이뤄졌다. 앞으로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퀸 메리 2호 입항을 환영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다시 제주 강정 크루즈항에서 보길 기대한다”며 환영사를 마쳤다.

크리스토퍼 마이클 웰스(Christopher Michael WELLS) 퀸 메리 2호 선장은 답사를 통해 “저희를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감사하다”며 “퀸 메리 2호의 입항이 제주경제와 서귀포 강정 크루즈항에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10여 년간 반대투쟁의 갈등과 고통을 뒤로하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상생을 기념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퀸 메리 2호 승객 중 첫 입도 관광객에게 꽃목걸이와 기념품을 증정(도지사, 강정마을회장)하는 환영 이벤트를 시작으로, 해군 군악대의 식전 공연과 강정마을 걸궁팀·사물놀이 공연 등을 진행했다.

영국 국적의 크루즈선 ‘퀸 메리 2호’는 2일 오전 8시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38개국 2,481명 태우고, 강정 크루즈항에 입항해 오후 6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제주 관광 후 다음 목적지인 홍콩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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