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소 비상의료체계 가동 등 '비상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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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소 비상의료체계 가동 등 '비상체제' 확립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9.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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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신종 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 시행키로

추석 연휴기간동안 제주도를 찾는 7만-8만여명(예상) 귀성객에게 개인용 손 세정제를 보급하는 등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기간(‘09.10.2~4) 중 비상환자 비상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대량 인구 이동에 의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는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특히 연휴기간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응급의료기관 6개소에서 24시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에는 거점병원이 아닌 당번의료기관 28개소에도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여 원내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또 도내 16개의 모든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매일 진료를 실시하고, 도 의사협회와 협의하고 연휴기간 중 당번의원을 운영하게 된다.

대책본부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거점약국을 10개소에서 21개소로 확대하고, 당번약국을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9월 28일(월)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 질병관리본부, 각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휴기간 동안 운영하는 신종플루 진료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도민들에게 공지하며,연휴기간동안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1339, 1577-1000, 129)

추석기간 중 대규모 도민이동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이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공항과 여객선 및 버스 터미널에 대한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선 공항과 항만 도착장에서는 귀성객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개인용 손 세정제 8만개를 구입 지원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차량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소독, 종사자 위생교육, 개인위생용품 비치 등 방역대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되며, 박물관 등에서의 행사와 공연·축제는 위생용품 비치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개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로 인한 치명률이 일반적인 계절독감 수준인 0.1% 이하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지만,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기간 중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도민들 모두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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