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간식 나트륨·당 조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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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간식 나트륨·당 조사해보니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9.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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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강정 나트륨 1위…오래 섭취하면 만성질환 유발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간식 중 치킨강정이 나트륨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어린이 간식은 와플·찐빵·호떡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강원, 경기, 경상, 전라 등 11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꽈배기 등 간식 24품목 420건의 나트륨·당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나트륨은 조사된 간식 100g당 평균 373mg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을 가장 많이 함유한 품목에는 치킨강정(평균 464mg), 햄버거(평균 443mg)이었으며 김밥은 평균 239mg으로 가장 낮았다.

꼬치 1개와 떡볶기 큰 것 4개를 섭취할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만성질환 예방으로 정한 일일 나트륨 섭취 목표량 2000mg에 근접하는 1935mg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은 100g당 평균 4.9g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검출된 품목은 와플·찐빵·호떡(평균 17.6g), 붕어빵·호도과자(평균 17.4g), 꽈배기·도넛(평균 13.9g) 등 순이었다.

꽈배기 2개를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권고 수준인 일일 50g의 절반 수준인 28g을 섭취하게 된다.

식약청은 “나트륨이나 당을 오랫동안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나트륨·당을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조리법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어린이 먹을거리 종합대책’으로 지난해부터 학교 주변 먹을거리에 대한 나트륨·당 함유 실태를 조사 중이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학교 주변 판매점에서도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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