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와인 이름 어떤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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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와인 이름 어떤 게 맞을까?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10.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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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베르네 쇼비뇽(X) 카베르네 소비뇽(0)


국립국어원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포도주의 상표명 4,600여 개에 대한 표기 시안을 마련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안은 수입 포도주의 유통이 늘면서 상표명이 여러가지로 표기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따라 정부와 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정했다고 국립국어원은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이에 따라 프랑스어 상표명 2160여 개, 이탈리아어 상표명 1230여 개, 에스파냐어 상표명 1240여 개 등 4600여 개에 대한 한글 표기를 해당 언어의 전공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고, 외심위의 검토를 거친 시안을 마련해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에 13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안은 시중에서 쓰이는 명칭 가운데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까버네 쇼비뇽’ 대신에 ‘카베르네 소비뇽’을, ‘쌍뜨까이유 생떼밀리옹’이나 ‘샹뜨까이유 쌩떼밀리옹’은 ‘샹트카유 생테밀리옹’을 각각 바른 표기로 제시했다.

국립국어원은 의견 수렴을 토대로 표기법을 수정해 보완한 뒤 12월 중에 심의를 거쳐 해당 포도주의 외래어 표기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립국어원은 “내년 이후에도 영어권 또는 기타 언어권의 포도주 상표명에 대한 한글 표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포도주에 대한 혼란스러운 한글 표기가 질서 있게 통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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