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사무관 직설에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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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사무관 직설에 대통령은..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2.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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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업무계획 보고…“발언하는 것 보니 농촌 굉장히 희망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월16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한 젊은 사무관의 직설에 대해 “젊은 사무관들이 발언하는 것을 보니 대한민국 농촌이 굉장히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했다.

경기도 안양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열린 농식품부 업무보고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농식품부 장·차관, 당정책위의장, 대통령실장, 경제·홍보수석 등 고위급 관료들이 다수 참석해 사무관급 참석자에게는 어려운 자리가 될 수도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식품부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하지만,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정아름 사무관은 이에 아랑곳 없이 농민들이 담보 능력이 없어 정부정책자금을 대출 받기가 어렵다며 정책현장의 고충을 대변하고 나섰다.

정 사무관은 이어 “대통령께서 여기 참석한 장관이나 차관을 믿지 못하신다면 저는 앞으로 큰 변화가 없는 한 20년 이상 농림식품부에 근무할 테니 저를 믿고 지원해 주세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 사무관의 발언이 끝나자 ‘대한민국 농촌의 희망’을 얘기하면서, “아마 이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되면 대한민국 농촌은 도시와 똑같은, 오히려 도시보다 더 고소득으로 올리는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

이 대통령은 또 “단지 농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넘어 정말 내 자식이 성공하도록 하듯 냉철한 애정을 갖고 지원을 하면 세계 어떤 농민보다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고, 정책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그런 것이 정책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제역 및 AI방역과 관련, “사후 조치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방역을 철저히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며 “ 농림수산식품부가 어려운 점을 사전에 미리 대비를 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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