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연교에서 국경넘은 사랑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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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교에서 국경넘은 사랑의 결혼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11.1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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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사랑의 주인공 하용준 씨와 한문영 양

 

 

서귀포의 새 명물 새연교에서 국경을 넘은 사랑의 백년가약이 맺어진다..


11일 서귀포시는 새연교를 국제적 테마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새연교 이미지에 맞는 특별이벤트인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혼식”을 12월3일에 연다고 발표했다..

새연교의 특별한 첫 행사인  결혼식 대상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랑 하용준씨와 중국 국적 신부 한문양 양.

신랑 하씨는 중국 상하이에서 사업을 하다가 신부를 만났고 신부는 가수지망생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해 양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경을 넘은 사랑을 이루었으나, 형편이 어려워 혼례를 올리지 못하고 지내 왔는데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서귀포시 박영부 시장이 새연교 개통기념으로 정식 결혼식을 올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사랑으로” 란 노래로 국민적 인기가 높은 유명듀엣 가수인 해바라기의 특별공연과 행복기원 풍선날리기, 대형 시루떡 절단, 사랑하는 이에게 엽서보내기 등 사랑과 만남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별순서로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한문양 신부가 결혼식 하객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노래를 선사하게 된다.

주인공인 신랑 하용준씨는 박영부 서귀포 시장과 이기우 해양수산과장에게 "돈이 있어도 할 수도 없는 장소에서 우리에게 평생에 기억에 남는 행운을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이기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한.중 국제결혼식으로 인하여 13억 중화권을 겨냥한 테마관광 상품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새연교를 ’사랑과 만남‘하면 금방 떠오르는 테마관광지로 만들어 가는 등  음악회, 전시회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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