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환경올림픽’…제주로 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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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환경올림픽’…제주로 옵서예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1.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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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교육장관들 5월 경주서 모여…6월엔 멕시코서 G20 정상회의

 

정부가 발간하는 위클리공감이 2012년에 열리는 국내외 국제행사들으로 소개하면서 9월에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를 특집으로 다뤘다.

올해 열리는 주요 국제회의 내용이다.(편집자주)

 


2012년은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여수세계박람회 등 굵직한 이벤트들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로 캘린더가 빼곡하다. 신년 벽두부터 세계 정·관·재계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글로벌 화두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멕시코에서는 G20 정상들이 유럽의 경제위기가 전 세계로 파급되지 않도록 머리를 짜낼 것이다. 이 가운데 APEC 교육장관회의,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행사들로 주목할 만하다.


 

 


 

 


세계 정·관·재계의 주요 인물이 모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이 1월 25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고급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통칭이다.

수천 명 유력 인사들이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며칠간 토론을 벌이는 다보스 포럼은, 세계경제의 ‘화두’를 제시하는 최상위 포럼 기능을 수행한다.

회의를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1971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인 슈바프(Klaus Schwab)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격월간으로 기관지 <월드링크(World Link)>를 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한다.

민간 재단이 주최하는 회의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총리·장관·대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정치·경제 및 문화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걸쳐 토론을 벌인다. 주요 인사의 중대발언이 나오기도 하고, 극비의 수뇌회담이 열리는 등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살롱의 역할을 한다.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는 ‘제5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된다. APEC 교육장관회의는 21개 회원국 교육장관이 모여 역내 지식격차 해소 및 경제발전을 위해 교육·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협의하는 자리다. 올해 5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교육분야 최대 규모의 각료급 국제회의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2000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글로벌교육·혁신적교육 및 교육협력의 강화’다. 프로그램은 사전실무회의, 본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등으로 구성된다. 관련 부대행사는 21개 회원국의 교육홍보관, ICT 미래교실 전시관, 좋은학교 박람회, APEC 교육축제, 국제포럼 및 학교현장 방문 프로그램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정부 관계부처의 국장급 공무원, 유관기관장, 국제협력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2년도 G20 정상회의는 6월 18~19일 의장국인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휴양도시 로스까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멕시코령 캘리포니아반도에 위치한 로스까보스는 지난 200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곳이다. 이에 앞서 2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4월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려,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의제(어젠다)를 사전에 조율할 계획이다.

멕시코 G20 정상회의와 비슷한 시기인 6월 4일부터 6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리우+20 정상회의’가 열린다. ‘리우+20 정상회의’는 1992년 열린 UN 환경개발회의(리우 정상회의)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것이다. 이 회의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정부도 ‘리우-92’ 2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개최되는 ‘리우+20’에서 지난 20년간 전 지구적으로 진행된 지속가능개발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녹색산업과 녹색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9월 9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무역 자유화, 규제 개혁, 녹색성장 촉진 등을 통해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부는 한·러시아 관계를 2008년 9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이에 걸맞게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에너지·자원, 농·수산업, 산업·인프라 및 우주·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출처=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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