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야무지고 당찬 ~~호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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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에 날카로운 가시를 품고 새하얗게 꽃을 피워내더니 빨간 보석 같은 열매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꼭두서니과의 호자나무입니다.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F.Gaertn.
잎은 마주나기하며 표면에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그 누구도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듯 합니다.
꽃부리는 통형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안쪽에 털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숲속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호자나무 옆에는 형제뻘인이 수정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따뜻한 모습입니다. 가시의 길이가 보다 짧으며, 잎 뒷면에는 어릴 때만 털이 있다가 없어집니다.
작지만 야무지게 자기를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 늠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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