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가 꽃피우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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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가 꽃피우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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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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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가 꽃피우는 숲

       
       

 

앙상했던 가지가 붉은빛으로 물들었네요.

 

 

단풍나무 가지에 잎과 함께 꽃차례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봄에 돋아나는 잎은 가을에 드는 단풍색처럼 붉은빛이 돌다가 차츰 녹색으로 변해가지요.

그리고 손바닥처럼 펼쳐지는 잎 아래로 붉은 꽃봉오리들이 늘어지고 하나씩 하나씩 피어납니다.

여름내 녹색이었던 잎들은 가을이 되면 다시 형형색색 옷으로 갈아입고 꽃이 피었던 자리에는 프로펠러처럼 생긴 열매들이 매달리게 됩니다.

봄에 피어나는 단풍나무 잎과 꽃들이 어여쁘지요?

 

 

근처에는 단풍나무처럼 잎을 펼치는 고로쇠나무도 있습니다.

단풍나무 잎처럼 가장자리에 붉은빛이 감돌긴 하지만 빠르게 연둣빛으로 변해가지요.

 

 

고로쇠나무 역시 가지마다 잎과 함께 꽃차례를 펼쳐놓았더군요.

파란 하늘 아래서 살랑거리는 연둣빛과 노란빛이 섞인 가지들이 싱그럽습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와 달리 꽃차례를 하늘을 향해 세워놓았습니다.

또한 잎이 단풍나무에 비해 크고 넓게 펼쳐져, 단풍나무 잎이 아이 손이라면 고로쇠나무 잎은 마치 어른 손바닥처럼 느껴지네요.

 

 

숲에는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만 잎과 꽃을 펼치는 것이 아닙니다.

교목, 관목, 덩굴식물 할 것 없이 저마다 다양한 빛깔의 잎을 펼쳐놓아 봄빛으로 물든 숲이 아주 곱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도 잠시 조금씩 커지는 잎들은 머지않아 숲 하부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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