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토양 및 농업용수 화학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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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토양 및 농업용수 화학성 조사 착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4.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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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토양, 농업용수 수질 등 환경변화 기초자료 활용

 

도내 농경지 토양과 농업용수에 대한 화학성 조사가 본격 추진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농경지토양과 농업용수에 대한 실태와 변동요인 조사로 토양비옥도 개선 및 환경변화 대책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농경지를 대상으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결과, 토양 산도(pH) 변화는 시설과 감귤원 토양은 조사 시점보다 0.2 올랐고, 밭 토양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설토양은 ’08년도에는 ‘00년에 비해 유효인산은 51% 증가, 치환성양이온은 11~18% 증가, 적정수준보다 유효인산은 2.5배, 치환환성양이온은 1.5~2.9배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 시비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원 토양은 치환성 칼슘이 ‘02년에 토양 1kg당 2.8 센티몰(56.1mg/kg)에서 ’10년도 조사시에는 3.7센티몰(74.1mg/kg)로 해가 거듭될수록 다소 높아지곤 있으나 적정수준 보다 여전히 1.6배 낮아 토양개량제 시용에 의한 토양비옥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밭토양은 현재 토양산도, 유효인산 및 치환성양이온은 거의 적정수준에 있어 토양비옥도를 유지 수 있도록 앞으로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 시비관리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수는 ‘02년에 비해 ’11년도는 산도와 질산성질소는 다소 높아지고 있으나, 염소와 나트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일반성분과 유해중금속은 모두 환경부기준 수질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는 일반 농경지인 시설재배지 40개소와 농업용 지하수 40개소를 검사하여 토양과 수질의 화학성 변화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설재배지 토양은 6월까지, 농업용수는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시료 채취를 완료하여 화학성을 분석한 후 과거의 기록과 대조하여 변화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정기적인 토양비옥도 및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여 기후변화대응 농업환경보전 종합대책수립 기초 자료로 제공해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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