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민주당, 시설공단조례와 조직개편 함께 논의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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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민주당, 시설공단조례와 조직개편 함께 논의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
  • 김태홍
  • 승인 2020.07.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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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는 지난 10일 후반기 첫 의원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총 29명 중 24명이 참석, 논의된 안건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4·3특별위원회 재구성의 건, 3)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직개편안 처리 방향의 건,  의회혁신기획단 운영계획 보고 등이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원의 67.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의 의견 조율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으로,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의 의사를 사전에 통합하고, 다른 교섭단체와의 사전협상 등을 통해 의회 운영을 원만하게 해 나가기 위한 교섭단체의 본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앞으로 의원총회를 주기적으로 개최, 의원들의 뜻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는 변화된 정책환경에 맞추어 제주도정 전체의 정책기조와 정책방향을 의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중장기 정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좌남수 의장의 당선 인사말씀에서 구성 필요성을 피력한 만큼 구성·운영하기 했으며, 위원장은 강성민 의원(이도2동 을)이 맡기로 합의했다.

4·3특별위원회는 활동기간이 올해 10월 15일에 종료되는 만큼 후반기 원구성에 맞춰 조기 종료하고 특위를 재구성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현재 구성된 특위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기존대로 유지하고 10월 활동기간 종료 후 새롭게 구성·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직개편안 처리 방향과 관련, 추경예산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과 민생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었는지 상임위 차원에서 철저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시설공단조례 추진 의지가 있다면, 제주도가 제기된 문제에 대한 답을 의회와 도민사회 내 설명해야 하고, 이후 시설공단조례와 함께 조직개편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현재 입법예고 과정에서 관광국 및 해녀유산과 폐지가 무산되는 등 당초 도가 추진한 조직개편의 취지가 퇴색, 대국대과 등 감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기엔 감축인원이 20명에 그치는 등 그 내용이 매우 미흡했다.

조직개편안 논의는 제주도정의 노력이 미흡한 것 뿐만 아니라 원희룡 지사가 인사청문회의 부적격 결론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장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도민사회 내 설명 및 사과가 없었으며, 특히 ‘도민만을 바라보겠다’던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연일 대권 행보에만 집중한 것 대한 경고의 의미 또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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