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매일 매일 청렴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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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매일 매일 청렴하소!!!
  • 김윤영
  • 승인 2021.02.08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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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김윤영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김윤영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다짐하며 출근길을 서두른다. 하루를 바쁘게 시작하는 우리에게 2021년 신축년 소의 해에 “청렴하소”는 무슨 뜻일까?

흔히 청렴하면 떠오르는 조선시대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에는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이자 모든 선의 근원,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는 문구가 있다. 그 외 혹자들은 청렴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여 그 일을 함에 있어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2021년은 김영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2015년3월27일 제정되고 2016년9월28일부터 시행되었으니 벌써 햇수로 만4년이 지나가고 있다. 시행령 등이 개정되어 공직자가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수산 선물 가액범위 확대되었지만, 김영란법이 최초 제정되었을 때나, 지금까지 법이 시행되는 단면을 살펴보면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패'라는 말도 있다. 청렴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국가 도덕성의 기본이며, 이를 근간으로 국민 정서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렴은 이미 그 자체로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는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100점 만점에 61점,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였다. 사람들은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라며 평가와 함께 "적폐 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들의 노력이 평가받고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공정’과 ‘정의’가 충만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의 청렴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아무리 부패를 막는 법률이나 규정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청렴은 일상으로 그냥 자연스럽게 느끼며, 생활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평범함이며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지켜야 사는 것’ 되어야 한다.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 같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 올해 신축년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맡은 바를 실천하여 매일 청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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